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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혹시 09년 당시 KBS의 '보신각타종식' 왜곡 방송을 기억하는가? 장기화되는 언론 파업을 바라보다가, 불현듯 2009년 '보신각타종식' 때의 KBS가 떠올랐다. 미디어의 왜곡을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예였다. 보신각에 모인 많은 시민들이 현 정권 퇴진을 부르짖고 있는 데 그런 영상은 하나도 잡지 않은 채, 멀리서 폭죽 쏘아올리는 앵글만 잡고, 사회자를 통해 환희에 찬 표정으로 소원 이루라는 상투적인 말로 마무리 짓던, 심지어 가수들의 공연에도 함성과 구호는 거세된 채 환호소리와 박수소리 음향효과를 넣은 장면. 그 장면을 잊을 수가 없다. 그것은 2012년에도 오버랩된다. 친정권 낙하산 사장과 편집권 보장이 되지 않은 현재의 방송과 언론에서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을까? 진실이 거세된 채 왜곡만이 활개를 치..
는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들의 헌금으로 1988년 창간되어 기독교계 보도뿐만 아니라 일반시사보도도 함께 하고 있는 종합일간지이다. 현재는 재단법인 국민문화재단에 소속되어 있다. 파업 108일째, 국민일보 요즘 파업이 뜨겁다. 아니, 계속 뜨거워졌다. 2001년 CBS노조의 267일 파업 이후 가장 긴 언론사 파업으로 회자되고 있는 파업은 오늘 4월 8일부로 108일째에 돌입했다. 파업은 크게 두 가지 쟁점(조민제 사장 퇴진과 편집권 독립)을 가지고 진행되어 왔다. “는 답체협약을 통해 편집국장 평가 투표를 하고 75%이상이 불신임하면 회사가 인사조처를 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현 편집국장에 대한 평가투표에서 75%이상 불신임 결과가 나왔으나 회사 측은 인사조처를 거부했다.” - 시사인 제23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