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미국 교과서 '일본해'를 '동해'로, 백악관 청원 운동에 대한 개요

미국 교과서 '일본해'를 '동해'로, 백악관 청원 운동을 짧게 정리합니다.

[현재 미국 교과서의 "일본해"를 "동해"로 바꿔야 한다는 청원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 트위터/페북 상에서 돌고 있는 '백악관 동해 표기 운동'이 한일 대립양상도 있는지라 꽤 자극적으로 왜곡되고 있어서 오해의 소지를 줄이고자 글을 씁니다. 동해가 넘어간다든지 일본에게 빼앗긴다든지, 혹은 전세계적인 표기 운동이라든지 등의 근거없는 주장들이 나돌고 있는 것이지요.

  팩트는 미국 버지니아 한인회에서 백악관에 미국 교과서에 표기된 '일본해'를 '동해'로 표기하는 내용을 청원한 겁니다. 이에 반발한 한 일본인이 "일본해는 원래 일본해" 청원으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일본측은 오늘 기준으로 약 1만 5천 건의 서명을 받은 상태라고합니다.

  백악관 홈피에서 어떤 사안을 두고 2만5000명의 청원이 통과되면 한 달 이내에 관련 정책에 관한 공청회가 열리고 정책적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사안은 해당부처로 넘어가기 때문에 신청한 겁니다. 현재 한인회에서 청원을 올린 사항은 3만 3천건 서명이 완료되었습니다. http://wh.gov/Ryk - 여기서 서명합니다.

  서명 기간은 4월 21일(내일)까지입니다. 이 날이 한 달 째이죠. 백악관 사이트라 번거로우시다면, 자세한 서명 방법 http://j.mp/Jnxe16을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일단은 일정 인원을 채웠기 때문에 조치가 있을 것 같긴한데, 일본측의 인원에 따라 어떻게 될지 애매한 상태입니다. 또, 분쟁이네요... 미국은 일본의 눈치도 살펴야 하니...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봐야 겠네요.

  p.s) 한 가지 걸리는 게 있긴 해요. 서명 대상이 내국인에 한해서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죠. 만약 외국인이 가능하다고 하면, 외국에서 2만 5천명 서명모아서 백악관에 청원 올리면, 백악관이 이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인데..이는 마치 외국인이 백악관에 내정간섭을 하는 듯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상식적으로 볼 때, 청원 서명 대상이 내국인만 되면, 한국에서 서명했던 것들이 무효화될지도 모르겠네요. 아니면, 외국인은 일정 퍼센트가 적용이 된다든지 등의 조건이 있을 수도 있겠구요.

#동해표기청원운동

[개요]

1. 미국 버지니아 한인회에서 미국 교과서에 나와있는 '일본해'를 '동해'로 바꿔달라고 청원 운동을 시작했다.

2. 서명 인원이 많아졌고

3. 이를 발견한 어떤 일본인이 "일본해는 원래 일본해"라는 내용을 담은 청원을 올려서 오늘 기준으로 약 1만 5천 건의 서명을 받은 상태이다.

4. 현재 한인회에서 청원을 올린 사항은 3만 3천건 이상의 인원을 받은 상태로, 기준 인원을 채웠다.

5. 일본의 눈치도 봐야하는 미 백악관이 이를 어떻게 처리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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