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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보다/잡지

[리뷰]<대학내일> 605호를 읽다

:차차 2012. 4. 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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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일> 605호와의 만남


  오늘은 월요일, 편집실에 도착하니 편집위원 행님이 이미 소파에 누워서 대학내일을 열독 중이다. 아 그러고 보니, 편집실에 올 때 대학내일을 안 들고 온 것을 잊고 있었다. 밥 먹으러 갈 겸 학관에 내려가 605호를 집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완독. 으악 벌써 다 읽어버렸어... 안돼... 이번 호는 정말 좋았다! 고양이 섹션도, 눈길이 가는 대외활동 - 홍보대사(?)도 있고, 댓글 안 달면 못 백일 것 같은 섹션도 있고!





NEWS섹션: 대학생은 비싸다


  나는 대학생 새내기 때부터 서울에 사는 집에서 통학하며 용돈으로는 30만 원을 받고 살아갔다. 아니, 30만 원으로는 전혀 대학생활을 할 수가 없었다. 새 학기 때는 약 45만 원을 썼고, 차차 30만 후반 대에서 40만 중반 대를 유지했다. 이것도, 책값은 모두 부모님 장학금으로 해결한 것이었다. 책값을 포함했다면, 3월 달의 지출은 55만 원 가량이 되었을 것이다. 용돈에서 초과되는 돈은 설날 때 받은 세뱃돈과 입학 전 2달간의 과외로 번 돈으로 다 때웠다. 이성친구가 있었던 기간을 보면, 초과지출을 피할 수 없는 것은 당연했다.

 

 지금, 휴학 중인 상황에서는 휴학 덕분에 용돈이 줄은 상태다. 학교를 가더라도 될 수 있으면 학식으로, 될 수 있으면 친구들과의 만남을 줄이는 수밖에 없었다. 알바를 구하자니, 다른 일정과 겹쳐서 구하기 어렵기 일쑤였다. 게다가 교통료가 4월부로 150원 상승하면서, 나의 월 교통비 또한 15~20%가량 상승했다. 서울만 오가도 벌써 4만 5천원이 넘어섰다. 아직 4월이 끝나려면, 일주일이나 남았는데...


  대학내일에서 '어떤 후레자식이 대학생들 한 달 평균 생활비가 40만원이라고 했어. 생존비가 40만원인 것 같은데?' 가계부를 쓰던 오빠가 빡쳐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순식간에 분노의 댓글로 도배됐다. 부분이 있길래 격하게 공감했다. 이 글, 트위터와 페북에 인용했더니, 순식간에 분노의 댓글이 다다닥 달렸다.


  으헝, 계속 이대로 가다간 대딩들 어찌 사니.


이번 호 대학생은 비싸다 섹션 : http://j.mp/Jo1cYq




또 역시 항상 애독하고 있는 섹션.

LABOR 노동섹션: 연애사보다 도발적인 노동칼럼


  이번이 7번째 칼럼이다. 청년유니온 기획팀장이 매번 올리는 섹션인데, 접할 때마다 새롭다. 우리는 근로기준법을 이해하고 일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니까...이런 정보들이 참 소중하다. 실제로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면, 사용자/사장 측이 근로자들에게 어떤 것을 보장해주어야 하는지 잘 모르기도 하고, 또 알면서도 안 해주는 게 태반인데 우리 입장에서 언제 근로기준법을 들여다보겠는가. 주휴수당, 휴업수당이 존재해도 되는 것이었는지 이제야 차츰차츰 알게 되고 있다. 이게 보장만 되도 삶의 질이 얼마나 향상이 되겠는지..


이번 호 노동칼럼: http://j.mp/JHVs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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