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시선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만난 후 본문

교육을 보다/교육이 가야할 곳은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만난 후

:차차 2012. 11. 25. 13:43
반응형

며칠 전,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후보 인터뷰에 동행했는데, 일정이 바쁘셔서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질문은 하지 못했다.


교육감 후보를 대면하니 조금은 추상적이지만 교육감이 되고 싶었던 대학생 초년 시절이 떠올랐다. 한 교육 시민단체에서는 교육부장관을 꿈꿔보라 하기도 했었는데. 당시 09년, 한창 교육관련 의제에 관심을 많이 뒀었지만 지금은 정치사회적인 문제들에 더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교육에 대한 열정은 남아있는 듯하다. 


사실 교육감이 건드릴 수 있는 게 많지가 않다. 지난번 서울시 교육감 정책보좌관을 만났을 때도 서울시 교육청이 불필요한 공문을 줄여서 학교 내 자율권을 확대하려고 했던 정책은 교육부의 엄청난 공문 숫자로 인해 사실상 큰 효과를 내기 어려웠다. 또한 교육부에 쏠린 권한이 많아 사실상 교육청이 어떤 정책을 시작할 때 권한 오버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하는 게 잦다고.


그와 반면에 대통령과 교육부장관은 많은 권한이 있다. 지난 정부에서 여러 교육제도가 바뀌었고 적용되오지 않았나. 교육이 장기적인 방향성 하에서 점진적으로 가야하는데 국민 합의가 모인 것도 아니고 대통령이든, 정책입안자들은 너무 이랬다 저랬다 해왔다. 


이 정책 저 정책을 도입하는데... 고민이 너무 부족하다. 


공부 좀 더 해서 언젠가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 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