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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보다/시선

대선 후보 페이지 어디가 좋아? 네이버 or 다음?

:차차 2012. 11. 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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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관련 취재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포털 대선 페이지를 방문하게 됐다. 대선 후보 페이지는 어디가 좋을까. 대선 관련 자료를 찾다보면, 포털들을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게 불편할 수 있다. 포털은 여러 개이니까. 이제는 어디가 뭐가 좋고 어디는 뭐가 불편하고 이런 게 슬금슬금 보이므로, 견해를 짤막하게 끄적여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음'의 승. 왜 일까?


아, 네이트는 미안하게 됐다. 필자가 네이트는 거의 이용하지 않아서 이번 비교 대상에서는 제외했다. 그런데 방금 들여다 보니 네이트 대선 페이지는 앞으로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짧은 글이니 두 가지 기준으로 살펴봤다. 기준은 접근성과 콘텐츠다. 먼저 네이버 대선 페이지를 보자.



네이버 대선 페이지

(클릭하면 링크로 이동)


[접근성]



접근성에서 이미 네이버는... 아쉬웠다. 네이버 메인 페이지를 보면 대선 페이지로 한 번에 넘어가는 링크가 없다. 대선 페이지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검색창 밑의 '뉴스' 탭을 클릭한 뒤 거기서 또 맨 위에 있는 '18대 대선' 탭를 클릭하고 서야 입장할 수 있다. 물론 대선 페이지를 즐겨찾기에 추가해놓으면, 상관없겠지만...


[콘텐츠]



음.. 불편해서 즐겨찾기로 지정했다고 치고. 올림픽 페이지도 콘텐츠와 구성에 따라 접속이 많은 차이가 난다. 그렇다면 대선 페이지는 어떤 콘텐츠가 방문객들에게 쓸만할까가 중요할 터. 네이버의 경우 박-문 양자대결 정책 비교가 있는 '정책 2012' 탭 말고는 눈에 들어오는 게 없었다. 이 탭이 다음에는 없다.


자 이번엔 다음 대선 페이지를 볼 차례다.



다음 대선 페이지

(클릭하면 링크로 이동)


[접근성]



접근성에서는 다음이 우세다. 메인에 표시된 부분을 클릭하면 바로 대선 페이지로 이동한다. 그야말로 원클릭, 한 방이다. 


[콘텐츠]


접근성은 좋았다 치고 콘텐츠가 별로면 별 도움이 안되었을텐데. 쓸만한 콘텐츠가 은근 있다. 후보들의 '말말말' 탭은 특정 후보와 관련된 '발언' 자료를 찾을 때 상당히 유용한 탭이다. 대선 후보와 관련된 기사 타이틀을 실시간으로 모아뒀다. 몇 번 스크롤을 내려보면 한 주간 무슨 말들이 오갔는지 거의 한 눈에 알 수 있다.


그리고 다음에 감동을 먹은 게 원래 콘텐츠도 썩 괜찮았는데, 몇 가지가 추가됐다.  최근에 생긴 콘텐츠 중에는 '후보맵' 탭이 확 와닿았다. 후보가 머물고 있는 위치를 지도에 짚어주고, 해당 지역을 몇 번 방문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쉬웠던 점은 양자 대결 공약 비교 탭이 따로 마련돼 있지는 않으나  없고 몇 번의 클릭 후 양자 공약 비교를 누르면 '후보자 등록 후 공개'라 써 있어서 업데이트를 할지 안 할지는 의문이다.



원래 필자는 네이버 메일을 쓰고 있다. 그래서 네이버 접속률이 다음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었다. 그런데 이번 대선 국면에는 대선 정보와 뉴스는 항상 다음에 접속해 확인하고 있다. 네이버가 전면적 개편을 하지 않는다면 대선 페이지는 다음이 보다 그대들에게 도움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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