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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영어성적 필수 기입 없애는 추세인데..."어학졸업인증 강화하는 서울시립대 * ()는 각주입니다. 대학원을 준비 중이었던 서울시립대 김준모(4학년, 가명)씨는 8학기 동안 모든 학점을 이수하고 졸업 조건을 충족했지만 한 가지, 공인영어 성적이 없어 방학에 개설되는 ‘학부 졸업인증 대체수업’을 수강했다. 지난 7월 여름에 개설된 이 수업의 강의료는 17만원으로, 약 50명이 수강했으며 직장에 출퇴근하는 사람도 더러 있었다. “영어성적 최소기준은 앞으로 제 학업과 활동에 필요하지 않다”라고 말한 김씨는 “토익과 같은 영어성적이 학과 별로 배운 것을 종합한 졸업논문 혹은 졸업 작품과 같은 위상을 가진다는 게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하고 영어 졸업 인증제도에 대해 “고등교육기관이 고유로 가진 학과별 학문 수행..
이곳은요, 사찰의 나라 대한민국이에요. 뭔 말을 못해요. 글도 못써요. 뭐 맘에 안드는 단어만 있으면 잡아가거든요. 군대 기무사에서는 입대장병의 비공개해놓은 싸이월드, 블로그까지 사찰해서 맘에안드는 글 삭제시키는데 시간과 돈을 들이고 있고요. 경찰청 보안국에서는 북한개그코드로 우리민족끼리 리튓하거나 트윗하는 사람들 국가보안법으로 감방보내는 일을 월급까지 받아가며 하고 있어요. '우리민족끼리'의 트윗을 리트윗한 박정근씨는 최근에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고 해요. 이번에는 동국대에서 학교 학과 통폐합 구조조정에 맞섰다가 퇴학 처분을 받았던 대학생으로 알려진 정도씨가 그 대상이었어요. 집을 압수수색했다고 해요. 하드디스크 하며 과거 메모지들까지 싹다 뒤졌다고 해요. 군대와 경찰에서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시는..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2저자장정일 지음출판사마티 | 2011-08-0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읽은 책이 세상이며, 읽기의 방식이 삶의 방식이다!1994년부터...글쓴이 평점 [리뷰] 어느 고등학교 교장 "넌 하위권이니까 상관없지만... 걔는..."장정일의 독서일기 # 장군의 자녀들에겐 최소한 장군이 될 기회가 주어지는 구조 "한 사회의 구성원이 모두 장군이거나 병졸일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의 학교 교육 패턴으로는 병졸의 자녀들은 병졸이 될 확률이 더 높고 장군의 자녀들에겐 최소한 장군이 될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p 277)- , 조너선 코졸, 문예출판사, 2010 이 부분을 읽다 보니, 떠오르는 실제 이야기가 있다. 어떤 사립 고등학교에서 성적 하위권 5% 학생과 성적 상위권 0.3%인 학생이..
1. 지난 주쯤 시사인 인턴을 마치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꿈을 꿨다. 인턴이 끝났는데도 인턴횽아랑 사무실에 앉아 있었던 것. 아직 다른 형은 안 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상황을 보아 하니, 대선 준비 관계로 자료 조사겸 협조 요청이 들어왔었다. 주변에 선배들이 이것저것 할 일들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리고 꿈이 깼다. 그 날, 시사인 선배로부터 식사 약속 연락이 왔다. 2. 오늘 저녁 일정이 두 개가 잡혀있어서 학교로 왔는데 모두 파토가 났다. 다들 사정이 생긴 고로, 그렇게 됐다. 그러다 이제 집에 갈까 생각할 무렵, 갑작스럽게 시사인 선배로부터 연락이 왔다. 업무가 갑자기 생겨서 녹취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가겠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이건, 예지몽일까, 그냥 우연일까. 3. 이틀 전 저..
오늘 생각은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생각이. #기자 인턴 막바지 찌는 듯한 더위, 폭염이 훑고 지나가자 기자 인턴도 이제 일주일이 채 남지 않았다. 7주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정신없이 시간을 보낸 듯. 취재 중 스치듯 만났던 사람들이 꽤 되고, 명함을 보면 아직 기억에 또렷하게 떠오른다. 다시 만날 사람도 있겠고, 다시는 마추지지 못하는 사람도 있겠고, 서로가 서로를 잊는 것도 금방일테다. 하지만 스친 인연들은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어떤 사고를 할 때 조금이라도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나를 보여주는 과정 중 하나, 만남 혹은 경험이니까. #다른 일들은... 애초 기자 인턴을 하면서 선배의 조언처럼 "주말에는 책을 읽는 것이 좋다"라는 말이 참 좋았다. 어떤 공부나 지속적으로 해오고..
응? 사무실 주변에 이런 곳이 있었나?국회 갔다가 잠시 사무실 들릴 일이 있어서 가다가 만난 어느 커피 하우스.노랗고 하얀 과속방지턱과 묘하게 대조대는 이 깔끔한 간판이란!담에 한 번 가서 마셔봐야지.. 모모코님은 이런 곳 아실까? 단순한 게 좋아! 어이하건 이런 디자인이라면.... 내부도... 좋겠고... 글도 잘 써질 거야.. 암..오늘 페북에도 끄적였지만, 일이 끝나는 8월24일 이후로는 며칠만 안식일을 가지려 한다. 좀 숨 좀 쉬면서 살아야 겠다. 휴.
지난 주, 시사IN 254호가 발행되었다. 이번호 특집 기사 중에 이런 게 있다. [특집1 '연애 학원' 찾는 남자들] • 납득이, 전문 강사로 진화하다 연애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픽업아티스트 학원이 인기를 끈다. 여자에게 상처받은 기억이 있거나 오프라인의 관계 맺기에 서툰 남자들이 주로 찾는다. 연애를 게임처럼 생각하는 시대의 단면이다. '원나잇'의 기술만을 가르친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 "내 애인이 그럴 줄은 몰랐어요" • 연애 기술, 직접 상담해보니 '픽업아티스트'는 쉽게 말하면 원나잇(하룻밤)을 목적으로 여러 기술로 여성을 유혹하는 연애술사를 말한다. 지금 픽업 아티스트 시장에 비판적 의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단어에 눈살을 찌푸릴 터. 세 번째 "연애 기술, 직접 상담해보니"는 필자가 직접 ..
맥도날드 60초 서비스, 어릴 적에는 좋아했으나... 기사 링크: [경향]황당한 맥도날드 60초 서비스…“알바는 무슨 죄”http://j.mp/SuEdeY 맥도날드 60초 서비스.어릴 때는 와~ 이거 좋다!하면서 내심 메뉴 받을 때까지 60초 넘길 바랐다. 재작년에도 했던 이걸 또 한단다.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노동강도는 높아지고 알바비는 그대로인 알바생을 생각하면, 의아해진다.이 서비스는 단순히 소비자에게 '좋은 것'이 아니다. 60초에 정신없어 하는 알바생을, 시간당 노동강도가 높아진 알바생을 안쓰럽게 마주해야 한다. 이것이 60초를 넘겨 공짜로 뭔가를 먹을 행복감과 등가교환이 되는가? 누군가를 혹사시켜서 나온 음식을 어찌 맘 편히 먹을 수 있을까. 이번 60초 서비스 도입은 역시 '사람'을 고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