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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9월 6일 일상: 예지몽과 분실폰 본문

달콤 쌉싸름의 일상

9월 6일 일상: 예지몽과 분실폰

:차차 2012. 9. 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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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주쯤 시사인 인턴을 마치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꿈을 꿨다. 인턴이 끝났는데도 인턴횽아랑 사무실에 앉아 있었던 것. 아직 다른 형은 안 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상황을 보아 하니, 대선 준비 관계로 자료 조사겸 협조 요청이 들어왔었다. 주변에 선배들이 이것저것 할 일들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리고 꿈이 깼다. 그 날, 시사인 선배로부터 식사 약속 연락이 왔다.

2. 오늘 저녁 일정이 두 개가 잡혀있어서 학교로 왔는데 모두 파토가 났다. 다들 사정이 생긴 고로, 그렇게 됐다. 그러다 이제 집에 갈까 생각할 무렵, 갑작스럽게 시사인 선배로부터 연락이 왔다. 업무가 갑자기 생겨서 녹취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가겠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이건,

예지몽일까, 그냥 우연일까.


3. 이틀 전 저녁, 아버지께서 "저거 어떻게 말리지 흐음" 하고 계셨다. 뭐지? 하면서 컴퓨터 앞에 갔는데 갤럭시 노트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이게 왜 여깄죠. 했더니,

할머니(내 기준) 댁에 갔는데 할머니가 경비원에게 주차장 입구에 작은 가방같은 게 며칠 째 있는데 그게 뭐냐 해서 열어봤는데 지갑이나 이런건 도난 당했는지 없고, 이 핸드폰만 젖은 채 덩그러이 있었다는 것. 

그래서 그래서 배터리를 보니 12년 7월생. 이거 꽤 최근 거구나 하고, 시리얼 번호만 알면 상식적으로 회원 집전화로 연락이 닿을 수 있겠지 싶었다. 시리얼 넘버 확인하고 LG(LG유심칩이었다) 고객센터에 전화하니, 시리얼 넘버로는 확인이 안되구요 걍 동봉해서 우체통에 넣으란다. 그럼 알아서 찾아질 거라고. 그런데 이거 켜지지도 않는데 그 방법은 너무 무성의한데..


그 상태로 더 진행이 안되었다. 
난 일정이 있어 오전부터 밖에 나갔다가 들어왔더니, 아버지가 이리저리 말려놨다. 말려진 모습을 보고 커버를 씌우니 잘 생겼다. 옆에서 아버지가 한 번 충전해보라고 하셔서, 설마 이거 켜지나. 한 번 제대로 젖었던 폰이라 나는 전혀 기대조차 하지 않고 충전기를 꽃는데, SAMSUNG이 떴다가 사라진다. 음?


그리고 몇 분후 다시 전원을 키니 화면이 뜬다. 너 살아있었구나. 
메시지를 보니, LG분실신고된 폰이라고 뜬다. 전화번호부 목록에 집 전화가 있어, 좀 전에 전화했지만 받지 않는다. 내일 다시 전화할 계획이다. 갤노트야 이제 주인을 찾아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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