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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교 수업, 아까운 학원비 축내는, ‘사교육’에 대해 토론해 보자! 본문

교육을 보다/사교육걱정없는세상

한 대학교 수업, 아까운 학원비 축내는, ‘사교육’에 대해 토론해 보자!

:차차 2009. 12. 2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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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교 수업, 아까운 학원비 축내는, ‘사교육’에 대해 토론해 보자!




‘아깝다 학원비! 100만 국민약속운동’은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e-book포함) 100만 부를 보급해서 여기에 담긴 정보에 따라 살겠다고 약속하는 국민들 10만 명을 모으기 위해 온 국민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운동입니다.

 ▶ 이북(e-book)으로 보기  


 2009년 11월 초, 교육사회 수업시간입니다. 오늘의 토론주제는 다름 아닌 ‘사교육’이었죠. 총 20여 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4개 그룹으로 그룹 내, 그룹 간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토론할 시간이 희박해서 매우 아쉬웠으나!

 우선 토론 내용을 살펴보기에 앞서 사교육의 심각도를 살펴보도록 하죠. 2008년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2007년 사교육의 규모는 20조가 넘습니다! 현대경제연구소(2007)에서는 국내 사교육시장의 총규모를 약 33조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거대시장입니다. 이 가운데 대다수의 가계에서는 사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노후대비나 문화와 레저생활을 포기하곤 했고, 저소득층 가계에서는 주거비나 식품비 등 기본적인 생활비용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원비때문에 등골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죠..
 한편 특별한(?) 학원비를 살펴보면, 외고입학 대비에는 학원비가 연간 300만원에서 900만원까지 드는 편이라고 합니다... 국제중 대비반의 경우 수강료는 3개월에 130여만 원에 달한다고 하니 참. 게다가 더욱 놀라운 소식은, 작년 한국일보 기사에서 강남에 있는 월 수업료가 200만 원에 달하는 인기 유치원이 소개된 적이 ..충격파가 장난 아닙니다.
-강남서 월 200만원 유치원 ‘이상 열기’ , 한국일보 2008-04-21- 이 유치원에서는 입시 위주의 과목을 배우는데 영어는 시험문제 풀이 위주로, 수학은 1년 동안 초등학교 전 과정을 다룬다고 하니 어렸을 때 뛰면서 즐기면서 배우는 건 상상도 못할 것이지요.. 게다가 그 만한 돈을 억수로 쏟아 부으면서도 아이들이 인성교육과 진정 필요한 교육으로부터 멀어지는 현실을 보며 안쓰럽기도 한... 부러우면 지는 거다. 그런데,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들이 너무나도 불쌍하고 그곳에 돈을 ‘버리는’ 것 또한 너무나 낭비입니다. 아깝습니다!

학원가


사교육 팽창의 원인을 무엇으로 잡았을까

 자 이제 본격적으로 토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토론에서는 먼저 사교육 팽창의 원인에 대해 짚어 보았습니다. 물론 실제 특목고 입학 가능권에 있는 학생이 전체 중학생 中 1.3%인데 학부모의 오해를 자극하는 학원의 상술이나 교육정책의 잦은 변화로 인한 혼란 등도 사교육비를 증가시키는 원인임을 무시할 수 없지만, 조의 대표들은 모두 사교육의 원인으로 가장 많았던 원인이 학벌주의(학벌중심주의)입니다! 학벌의 권력이 정말 커서 기득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으로 학원에 고고싱~ 그렇습니다. 명문대 간판! 그 간판을 따기 위해 우리는 이 좁은 한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제치려 얼마나 안간힘을 쓰는가요.. 또한 무분별한 동조심리도 한 근거로 나왔습니다. ‘저 집도 하더라구’, ‘남들 다해요.’ 등에 혹하는 경우를 무시할 수 없을 거에요!
오늘도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어느 교회 사모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있던 도중,

“아 맞다.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가 나왔어요!”

“아 정말요? 평소에 학원... 나름 소신 있게 하려고 하는데, 주변에서 학원 얘기하고 그러면 흔들리는 건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구요.”

“아, 역시 그 점 무시할 수 없지요.. 어라, 제가 오늘 못 가져왔네요..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음.. 온라인 보단 직접 소책자로 보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담에 꼭 주세요.”

“아 넵!! 담에 꼭 드릴게요.”

 대화를 통해 느낀 것이지만, 주변에 이런 고민을 가진 학부모가 많은 건.. 다들 아실거에요.  이러한 학부모와 학생들이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도록, 우리는 사교육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지요. 사교육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온몸으로 느끼고 따라가기 문화로부터 벗어나 보다 진실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아이를 학원을 안 보내려고 굳게 결심했던 학부모도 마지못해 학원을 보내게 되는 경우가 은근 있기도 해요. 일례로 아이를 학원을 안보내고 학교에서 도서관 같은 곳을 가서 놀라고 했더니, 다른 친구들은 다 학원가서 친해지는데 혼자만 안가서 친구들이 없다는 말에 학원으로 결국 보냈다는 이야기처럼요!


자 그럼, 제대로된 교육이 무엇인지를 배우고, 소신있게 교육선택의 주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의 지역모임에서 힘을 내보는 건 어떨까요? 
     (오른쪽 등대모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으로~)




 학벌주의, 따라가기 문화 외에는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인한 학생의 방치 문제, 공교육 불신문화 확산 등이 있었고, 미국식 문화 흡수로 인한 승자독식주의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이야기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조사한 사교육비의 팽창을 막기 위한 대안은?

 끝으로 사교육비의 팽창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우리 조에서 논의 되었던 점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바로 고등학교 평준화(및 학교별 환경 개선), 교사의 증원, 절대 평가 중심의 평가체제 사용, EBS강의 강화, 수능을 최소한의 자격시험으로 바꾸기가 있었구요. 또한, 장기적인 교육정책의 마련, 대학평준화, 교육정책에 대한 정부의 통제권 약화시키고 다양한 계층의 교육정책 참여를 장려, 공교육에서의 예체능 및 특기적성 교육의 강화 등이었습니다. 물론 이번 토론에서는 관점이 다 비슷해서 토론이 그만큼 열띠지 못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 만큼 사교육의 원인으로 학벌주의가 크게 작용한다는 점에 대해 학생들의 이견이 없었던 것이지요. 사교육의 팽창이 조금 심각하다는 사실도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동의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학벌주의를 줄일 수 있는 여러 시도들이 검토될 필요가 있을 만큼. 저희도 힘내보죠^^

 다음 토론 주제는 ‘일제고사’다. 다음엔 어떤 논의가 이루어질지 궁금하다.

- 지금까지 S대 교육사회 수업에서는, ‘영어몰입교육’,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어 왔다.



<좀 더 살펴보아요!>

▶외고 대비 커리큘럼, 학원비에 대해서는
        :외고 입학? 얼마면 되니?? (정원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간사)
http://noworry.or.kr/443 

강남의 월 200만 원 유치원, 기사 원문에 대해서는
        : 강남서 월 200만원 유치원 ‘이상 열기’ - 한국일보 2008-04-21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804/h2008042102520022020.htm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미래 인재
진정한 교육의 장 안에서 '기쁨'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는 한국을 꿈꾸며 한국에서 사교육 걱정을 날려버리는 데 노력하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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