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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광주의 하늘 5.18 기념식 리허설 현장, 다음 날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분주하다. 5.18 광주항쟁추모탑 광주의 하늘2 '임을 위한 행진곡'의 모티브가 된 윤상원 열사.이곳에 한 분이 찾아와 꽃을 정돈하고 오랫동안 흐느끼고 있었다. 구묘역 신장호 열사의 묘지"내나라 내땅에서 죄지은 것도 없이 검문까지 당하면서 피해다니는 현실이 안타깝다" 노을 금남로 전야제 금남로 전야제
쌍용차 관련 문화행사가 열렸던 대한문. 오늘 토요일 오후 9시임에도 불구 이곳에 나와있던 중구청 직원 40여명을 보면서, 원치 않아도 명령을 받아 다른 이들을 핍박해야 하는 상황에 자주 놓이는 직업을 가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더욱 커졌다.
어제 짬을 내서 정호승 시인의 "내 인생에 힘이 되어주는 한 마디" 강연회에 들렸다. 제목처럼, 2006년에 출간된 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으로 생각했다. 제목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워낙 시나 글로는 어느 정도 접해보았으니 어느 정도 기대는 하고 있었다. 그가 사회로 나가기 전 아는 지인으로부터 10년 후 되고 싶은 직업을 생각해보라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 10년 후 되고 싶었던 직업 세 개를 모두 체험했다고 말한다. 교사, 기자, 시인이었는데, 그는 짧게 교사생활을 했고, 10여년 에서 몸을 담았다. 그리고 시인이 되었다. 강연이 시작되자 그는 피피티를 넘겼고, 피피티에 명언이라고는 하기 애매한 한 마디 한 마디들이 적혀 있었다. 그는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슬슬 뭔가 불길..
응? 사무실 주변에 이런 곳이 있었나?국회 갔다가 잠시 사무실 들릴 일이 있어서 가다가 만난 어느 커피 하우스.노랗고 하얀 과속방지턱과 묘하게 대조대는 이 깔끔한 간판이란!담에 한 번 가서 마셔봐야지.. 모모코님은 이런 곳 아실까? 단순한 게 좋아! 어이하건 이런 디자인이라면.... 내부도... 좋겠고... 글도 잘 써질 거야.. 암..오늘 페북에도 끄적였지만, 일이 끝나는 8월24일 이후로는 며칠만 안식일을 가지려 한다. 좀 숨 좀 쉬면서 살아야 겠다. 휴.
'포기할 수 없는 꿈, 우리는 아직도 꿈을 꾼다' 1990년 6월 15일, 미국 LA에서 청소노동자 행진이 있었다. 그러나 경찰은 이를 폭력으로 진압한 바 있다. 이 때의 진압이 너무 극심했기 때문에, 이들이 알려질 수 있었고 이를 기념하는 뜻으로 매년 6월 15일이 되면, 미국 청소노동자들이 모여 행진을 하고 있다. 이를 기념하여, 2010년인 3년 전부터 한국에서도 청소노동자 행진을 열고 있다. 이번 청소노동자 행진은, 홍익대 주변에서 열렸다. 청소노동자들은 "최저임금 대폭인상, 생활임금 쟁취"가 적힌 조끼를 입고 있었다. "우리에게 포기할 수 없는 꿈이 있다. (...)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권리. 총장도 어느 누구도 우리를 무시할 수 없다." - 청소노동자 연설 중에서 빗자루 행진은 처음 봐요. ..
[5. 18 광주 기획단, 광주 방문 포토스케치] 교과서와 종종 아버지 군인시절의 이야기로 접한 광주, 그곳에 우연찮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총학생회에서 5. 18 광주기획단을 꾸리기에 편집위 위원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출발하기 직전, 이 버스 아자씨 너무 친절하셨었어요 ㅠㅠㅠ 고마웠습니다 ㅠㅠ 행사 늦어지는 것도 감내하시고, 아침에 일찍 가야하는 저희 배려해주신 거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광주, 신묘역 도착. 광주에는 신묘역과 구묘역이 있습니다. 5.18 광주민주항쟁(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다들 아시겠지만, 그래도 짚고 넘어갈게요. 박정희 유신체제 시절, 자유의 억압과 지속적인 저임금 정책 등으로 억눌려온 국민들이 1979년 10. 26 사태 이후 강한 민주화를 갈망하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런 시기에 ..
5월 1일, 2시 30분 경 서울역에서 시청까지 가는 거리 행진이 시작되었습니다. YTN 본사 앞, 잠시 멈추어 언론 파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다시 출발. 부당해고를 한 재능교육은 광장에서 제일 잘 보이는 곳이라죠. 또 저만치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보입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인권위가 유명무실해질 정도로 축소되고, 인권이 방치되었죠.후, 국가인권위원회가 언제 회복이 될 수 있을까요? 박원순 시장님도 오셨네요. 광장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서울시장으로 노동절에 참석한 사람은 박원순 시장님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4월 30일 서울시립대학교 대강당, 서울시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 113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오리엔테이션이 열리기도 했었죠. 아래 피켓들은, 4월 30일 편집위원들이 제작하여 만들었고,..
4.30 문화제에 다녀왔습니다! 제 기억상으로는 이번이 두 번째 참석 같은데, 어제 참석하면서 같이 동행했던 사람들이 우리도 참가할 껄... 했다. 그만큼 이번 4.30 문화제가 더욱 와닿았다는 얘기 아닐까? 헌데 이 문화제가 점점더 와닿는 점이, 더욱 안타깝기만 하다. 이 사회에서 '부당함'의 공감대가 왜이리도 많은지. 에휴. 그러나 희망을 가져본다. 그저 이 썩어가는 사회를 방관하는 것이아니라, 사람이 숨쉬는, 기본적인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려는 누군가에게는 최대한이겠지만,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해보겠다고. 그 노력이 결코 결실이 없지는 않으리라. 4.30 문화제 트윗 노트 #1 최저임금이 아니라 생활임금을 요구했을 뿐인데 170명의 노동자가 1월 신정에 해고되었습니다. 우리는 권력도 재력도 없고..